경제이야기

목동 재건축, 속도 붙는다… 11단지 2,575가구로 탈바꿈

역동 뜰의 속삭임 2025. 3. 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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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1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11단지는 기존 1,904 가구에서 2,575 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목동 재건축의 후발주자로 꼽혔던 단지도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재건축 추진 배경과 과정

목동신시가지는 1985년부터 1988년 사이에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총 14개 단지 2만 7천여 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재건축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11단지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하게 되었다. 2023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최근에는 재건축 정비계획이 확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11단지는 당초 35층, 3,191가구 규모로 추진되었으나, 서울시의 도시계획 방침에 따라 층수를 30층으로 조정하고 가구 수도 2,575 가구로 변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보다  671 가구가 증가하는 등 사업성이 유지되고 있다.

 

기대 효과와 전망

재건축이 완료되면 11단지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커뮤니티 시설 확충, 공원 및 녹지 공간 확대,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목동 일대는 교육 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어, 재건축 이후 학군 수요와 함께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11단지의 재건축이 가시화되면서 다른 목동 단지들의 재건축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5단지, 9단지 등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단지 역시 서울시의 계획과 맞물려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은 과제

다만, 목동 전체의 재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의 규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거주민들의 이주 대책과 조합원 간의 이해관계 조율도 중요한 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단지를 시작으로 목동 재건축 사업이 점차 속도를 내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진행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역동 뜰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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