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2030 세대의 절망과 희망 사이

역동 뜰의 속삭임 2025. 3.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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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보니 선진국이었는데, 지금은"

이 말은 요즘 2030 세대 사이에서 자조적으로 퍼지고 있다. 부모 세대가 이룬 경제 성장의 과실을 누릴 줄 알았던 젊은이들은 이제 삶의 질이 오히려 퇴보하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희망이 사라진 세대

대한민국은 한때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경제 대국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2030 세대가 체감하는 현실은 정반대다. 고용 불안, 부동산 가격 폭등, 저성장 기조, 복지 불균형 등이 겹쳐 삶의 질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부모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살 거라 믿었던 희망은, 이제 '생존'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사라지고 있다.

 

청년들의 절망을 부르는 현실

1. 끝없는 좋은 대학을 나와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다. 경쟁은 치열하고, 직장은 줄어들고 있으며, 정규직보다 계약직이나 프리랜서가 늘어나고 있다.

2, 내 부모 세대가 누렸던 내 집 마련의 기회는 이제 그림의 떡이다. 월급을 아무리 모아도 집값 상승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3. 결혼과경제적 부담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게 만들고, 이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4. 노후에국민연금 개혁, 복지 축소 논의 등으로 인해 미래의 안전망도 불투명하다. 지금도 힘든데, 나이 들었을 때는 더 막막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크다.

 

절망만이 남았을까?

하지만 절망만이 전부는 아니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는 이들도 있다.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노마드, 창업, 해외 취업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생존하고 적응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적으로도 새로운 정책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청년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주거 안정, 일자리 창출, 복지 강화 등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단순한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시대다.

2030 세대가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개인과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역동 뜰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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