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서울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정책으로, 월 최대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된다. 그런데 최근 일부 청년들 사이에서 “청년수당으로 챗GPT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 청년수당의 사용 범위와 목적을 고려해 살펴보자.
서울 청년수당의 사용 가능 범위
서울 청년수당은 구직 활동을 지원하는 목적이므로, 기본적으로 취업과 직결된 지출에 사용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사용 항목은 다음과 같다.
- 교육 및 자격증 취득: 강의 수강료, 교재비, 시험 응시료 등
- 취업 준비 비용: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의상 대여, 포트폴리오 제작 등
- 직무 관련 활동: 세미나 참가비, 네트워킹 비용 등
하지만 오락, 사행성 소비, 생활비(식비·주거비 등)로는 사용할 수 없다.
챗GPT 구독료는 가능할까?
챗GPT는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정보를 검색하거나 글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코딩, 번역, 논문 작성, 문서 정리 등 다양한 작업에 유용하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챗GPT를 활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보조
- 면접 예상 질문 및 답변 준비
- 코딩 테스트 및 기술 면접 대비
- 전문 분야 자료 조사 및 분석 지원
이처럼 챗GPT가 취업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문제는 ‘청년수당이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할지’에 달려 있다. 서울시에서 구체적으로 챗GPT 결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적은 없으나, 온라인 강의나 교육 자료 구매가 허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챗GPT도 학습 도구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사용하려면?
청년수당의 사용 내역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되며, 부적절한 용도로 사용하면 경고를 받거나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따라서 챗GPT를 청년수당으로 결제하려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고려해야 한다.
- 서울 청년수당 담당 부서에 문의: 챗GPT가 취업 준비 활동에 해당하는지 확인
- 학습 및 연구 용도로 활용 증빙: 영수증과 함께 취업 준비와 관련된 활용 내역 정리
- 기타 유사 사례 확인: 다른 청년들이 비슷한 용도로 결제한 사례가 있는지 파악
만약 청년수당으로 챗GPT 결제가 가능하다고 확인되면, 이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면, 자비로 결제하는 것이 안전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챗GPT 구독료가 청년수당의 사용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은 있지만, 공식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 청년수당의 원래 취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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