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학위를 취득하고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 실망한 고급 인재들이 한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박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월급 200만 원대를 받으며 불안정한 연구 환경에 내몰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반면, 해외에서는 더 나은 보상과 연구 환경을 제공하며 한국의 우수 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에서 자란 인재들이 해외로 떠나는 '두뇌 유출(Brain Drain)'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박사 학위자들은 평균 7~10년에 걸쳐 학위 취득을 위해 수년간 연구에 매진했으나, 현실은 ‘월 200만 원’이라는 것입니다. 비정규직 연구원 생활은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박사 후 연구원(포스트닥·Postdoctoral Researcher)’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직 형태로 채용되며, 월급은 평균 200~250만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연구비가 부족하면 계약이 연장되지 않아 불안정한 미래를 맞이합니다.
국내 대학 교수직은 공급보다 수요가 적어, 정년 트랙(테뉴어 트랙) 교수로 자리 잡기 어려워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그것도 한 자리를 두고 수십 명이 경쟁해야 하며, 연구 실적이 부족하면 기회조차 얻지 못합니다. 결국, 많은 박사들은 시간강사나 연구용역 계약직으로 떠돈다고 합니다.
기업에서는 오히려 석사 인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사 학위 소지자는 ‘연봉이 높을 것’이라는 이유로 기피되거나, 연구보다는 영업·관리직으로 채용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원하는 연구를 계속하기 어려워, 해외 취업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한국과 달리 박사 인력에 대한 처우가 훨씬 좋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 싱가포르, 중국 등은 우수 연구 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박사 후 연구원의 연봉이 최소 5,000만 원 이상이며, 교수 채용도 활발하며, 연구 지원금 규모도 크다고 합니다.
유럽의 경우는 연구 기회가 많으며, 정규직 연구원으로 채용되는 사례가 많으며, 주거 지원과 가족 비자 혜택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국 & 싱가포르에는 연구 인재 유치를 위해 연봉 1억 원 이상 + 연구비 지원까지, 교수직 채용 속도도 빨라 한국 박사들이 많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우수한 박사 인력들이 점점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연구 인력이 해외로 떠나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해외로 유출되는 고급 연구 인력이 유입되는 인력보다 많아진 상태입니다. 고급 인재 해외 유출 비율: 30% 이상이며, 유출된 인재의 60% 이상이 다시 돌아오지 않아 '두뇌 유출'이 심각한 수준에 있습니다.
결국, 한국에서 어렵게 양성한 인재들이 해외 연구소와 기업에서 성과를 내고, 그 성과가 한국이 아닌 해외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해결책은 없을까요? 현재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박사 후 연구원의 급여 현실화를 통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여, 박사급 연구원의 처우 개선 되어야 합니다. 대학과 연구소에서 비정규직 연구원이 아닌 정규 연구원 채용을 늘려야 하며, 고급 인재를 위한 정규직 연구직 확대 해햐 합니다.
기업이 박사급 연구원을 적극 채용하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기업의 연구 인력 활용 확대해야 합니다.
박사가 연구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 신사업 기획 등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 제공이 필요합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연구할 수 있도록, 연봉·연구비 지원, 정규직 채용 보장 등의 혜택을 늘려야 하며, 해외 진출 후 귀국 유도 정책을 확대 해야 합니다.
수년간 노력해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습니다. 연구 인력의 유출이 계속되면 장기적으로 국가 경쟁력이 약화될 위험이 크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박사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과 연구 환경 조성이 시급합니다. 이제라도 국가 차원의 정책 변화가 없다면, 한국에서 더 많은 인재들이 등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역동 뜰의 속삭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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