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자고나니 150만원 폭등…

역동 뜰의 속삭임 2025. 3. 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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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싹 쓸어가" 용산에 무슨 일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용산 실종 사건’ – 게이머들의 한숨

최근 엔비디아(NVIDIA) 그래픽카드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게이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게임용으로 인기가 높은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용산을 비롯한 국내 주요 매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지면서 ‘용산 실종 사건’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번 품귀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1. AI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 부족

최근 AI(인공지능)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가 AI 개발 및 데이터 센터용으로 대량 구매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대량으로 H100과 같은 고성능 칩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까지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RTX 4090과 같은 하이엔드 모델도 AI 연산 성능이 뛰어나 일부 기업이나 채굴업자들이 구매해 가면서 물량이 부족해졌다.

 

2. 유통 구조의 문제

국내 그래픽카드 유통 구조도 품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들이 RTX 40 시리즈를 대량으로 확보한 뒤 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출고를 늦추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정식 유통 물량이 줄어든 사이, 소규모 리셀러들이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사례도 늘어나면서 게이머들은 정가에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3. 신제품 출시 기대감과 가격 변동

또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RTX 50 시리즈가 2025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체들이 RTX 40 시리즈의 공급을 조절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재고를 조절하며 고가 판매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자체적으로도 가격 정책을 조정하면서 특정 모델의 공급을 줄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4. 소비자들의 불만과 대책

현재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용산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원하는 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특히 RTX 40604080 같은 메인스트림 게이밍 모델은 아예 품절 상태이거나, 정가보다 2030%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고 시장에서도 그래픽카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이제 그래픽카드 하나 사는 것도 로또가 됐다”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일부는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게임 최적화 문제로 인해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이 같은 ‘용산 실종 사건’이 해결되려면, 엔비디아의 공급 확대와 유통 구조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과연 게이머들이 적정한 가격에 원하는 그래픽카드를 살 수 있는 날이 올 것인지, 앞으로의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역동 뜰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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